계속 켜둘 컴퓨터가 필요했다
취미로 서비스와 도구를 만들다 보니 계속 돌려둬야 하는 작업이 생겼다. 데이터 수집이나 정기 점검 때문에 Mac을 켜두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미니 PC에 Ubuntu를 깔고 이런 일을 하나씩 옮겼다.
2026년 6월 22일에 Ubuntu에서 개발 도구와 Hermes가 도는 것까지 확인했다.
어느 컴퓨터에서 뭘 할지
코드 수정과 화면 확인은 Mac에서, 데이터베이스와 예약 작업은 Ubuntu에서 하기로 했다. 두 컴퓨터에 똑같이 다 깔지 않고, 자주 하는 일을 기준으로 나눴다.
미리보기 서버가 따로 필요할 때는 그때그때 어디서 띄울지 정했다. 늘 이 그림대로만 돌지는 않는다.
Mac에서 Ubuntu에 접속하거나 서비스를 연결할 때는 Tailscale을 썼다. 주소와 포트는 바뀔 수 있어서 환경 설정과 운영 문서에 모아뒀다.
깔았다고 끝이 아니었다
처음엔 Node, Python 도구, Docker, Hermes가 실행되는지 하나씩 봤다. Hermes 진단은 통과했는데, 모델을 쓰려면 모델 제공자 인증을 따로 해야 했다.
그다음엔 어떤 계정으로 도는지 확인했다. 다시 접속해도 명령이 잡히는지, Mac을 꺼도 서버의 예약 작업이 도는지도 봤다. 터미널에서 한 번 돌았다고 끝낼 일이 아니었다.
다른 작업을 끊지 않게
여러 작업을 한꺼번에 하다 보면 쓰려는 포트를 다른 서버가 이미 쓰고 있을 때가 있다. 그냥 끄고 다시 띄우면 다른 작업이 끊긴다. 그래서 누가 무엇에 쓰고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했다.
코드는 워크트리로 나눠도 데이터베이스와 포트는 같이 쓸 수 있다. 무엇을 같이 쓰는지 문서에 적고, 화면 확인용 서버와 각자 테스트할 환경을 나눴다.
지금까지
미니 PC를 들인 뒤로 Mac을 켜두지 않아도 되는 일이 생겼다. 대신 계정, 접속, 업데이트, 백업처럼 챙길 것도 늘었다. 뭘 Mac에 두고 뭘 서버로 옮길지는 아직 정리하고 있다.
전기료나 비용, 아낀 시간은 비교해보지 않았다. 자주 돌리는 작업 몇 개를 골라 편해진 점과 관리에 드는 시간을 같이 적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