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사례·글은 한국어 원문으로 제공됩니다.

← 모든 기록

노트 / 개발 방식

Hermes에게 맡긴 일, 도로 가져온 일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일하는 에이전트를 들였다. 몇 달 써보고 계속 맡길 일과 스크립트로 돌릴 일을 다시 나눴다.

작업 2026.06–2026.09

알아서 돌아가면 편할 줄 알았다

Hermes는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작업을 돌리고 결과를 메신저로 보내주는 에이전트 도구다. 반복해서 확인하고 정리하는 일을 여기에 맡겼다. 내가 매번 말을 걸지 않아도 알아서 결과를 가져오길 바랐다.

6월에 Ubuntu 미니 PC에 Hermes를 설치했다. 모니터링 프로필도 그쪽으로 옮기고, 같은 작업이 두 번 돌지 않게 Mac 쪽은 껐다.

보고는 늘었는데 다 읽지 않았다

처음엔 프로필이 잘 도는지만 봤다. 프로필이 늘면서 보고도 늘었다. 그런데 나는 보고를 다 읽지 않았고, 읽은 것 중에서도 실제로 쓴 건 일부였다. 보고가 쌓이니 오히려 뭘 볼지 고르는 일이 생겼다.

6월에 프로필마다 무슨 일을 맡길지 다시 정리했다. AI와 이런저런 구성을 짜봤지만 다 만들지는 않았다. 5월 말에 살펴본 작업 관리 도구도 이때까지 보류해 둔 상태였다.

써보려다 안 쓴 AI 도구들

AI가 판단할 필요 없는 일

서비스 상태 확인은 할 일이 분명했다. 같은 주소에 요청하고 응답을 비교하면 된다. 이걸 매번 모델이 긴 문맥을 읽고 판단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상태 점검은 규칙대로 도는 스크립트로 바꾸고, 상태가 달라질 때만 알리게 했다. 8월 말에 정상 점검을, 9월 초에 장애·복구 알림을 만들었다. 알림을 보내는 기준은 문제없을 때는 조용한 모니터에 적었다.

구성도·흐름도
도식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도식 보기
100%
화면 맞춤 기준 배율 · 확대 후 스크롤로 이동Esc 닫기

일을 나눌 때 머릿속으로 따지는 순서를 그림으로 옮겼다. 이 분류를 자동으로 하지는 않는다.

무엇을 읽고 무엇을 바꿀 수 있나

구현이 빨리 끝나도 확인할 게 남았다. 어떤 파일을 읽고 고칠 수 있는지, 결과를 어디에 올리는지, 실패하면 뭐가 남는지.

블로그 통계를 갱신할 때는 올릴 파일 하나만 읽고 쓸 수 있는 계정을 썼다. 이건 Hermes 기능이 아니다. 자동화 도구에 일을 맡기려고 내가 따로 좁혀둔 권한이다. 실제 흐름은 컴퓨터를 꺼도 통계가 갱신되도록에 있다.

계속 쓸까

요즘은 작업이 끝났다는 알림을 받으면 그 결과를 내가 실제로 쓰고 있는지부터 돌아본다. 절차가 정해진 일은 스크립트로 돌리고, 판단이 필요한 일은 AI와 같이 보되 중요한 변경은 내가 확인한다.

효과를 숫자로 비교하지는 못했다. 어떤 결과를 실제로 썼는지, 다시 확인하느라 얼마나 걸렸는지, 실패했을 때 내가 뭘 해야 했는지를 적어볼 생각이다.

작성 2026-09-14 · 수정 202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