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구를 소개하는 글과 영상이 자주 보였다. 짧은 영상 하나를 보면 당장 깔고 싶어진다. 5월부터는 바로 설치하지 않고, 내 작업 방식에 맞는지 먼저 따져봤다. 그중 안 쓰기로 했거나 꺼둔 것들이다.
code-review-graph · 시험하고 꺼뒀다
코드를 그래프로 만들어 두고, 파일 하나를 바꾸면 어디까지 영향이 가는지 AI가 찾게 해주는 도구다. 앱과 공용 패키지가 섞인 모노레포에서는 쓸모 있어 보였다.
당시 확인한 설치 방식이 걸렸다. 내가 검토한 전역 설정에서는 AI 도구의 훅·지침과 저장소 설정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현재 모든 버전의 기본 설치가 똑같다는 설명은 아니다. 저장소마다 이미 검증 규칙이 있는데, 그걸 덮어쓸 수 있었다.
그래서 전체 설치는 하지 않았다. 저장소 두 곳만 등록하고, 코드를 고치는 기능은 빼고 조회 기능만 켰다. 그 상태로 인증 서비스 코드를 얼마나 설명하는지 돌려봤다. 지금은 설정만 남겨두고 꺼뒀다.
Paperclip·OpenClaw · 문서만 쓰고 멈췄다
5월 말에 Paperclip과 OpenClaw 소개 영상을 보고 검토했다. 작업과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방향, 도구를 연결해 실행하는 방향은 서로 같지 않았다. 당시에는 단계가 많은 일을 추적하고 하위 작업을 연결할 방법을 내 환경에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봤다. 이 글은 두 제품의 최신 기능을 비교하는 글은 아니다.
따져보니 모자란 건 도구가 아니었다. Hermes가 무엇을 맡고 언제 알림을 보내는지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고, 누가 무엇을 승인했는지 남기는 방법도 없었다. 거기에 에이전트를 더 붙이면 챙길 것만 늘 것 같았다.
어디까지 맡길지 적은 문서만 만들었다. 외부 서비스 연결이나 권한 부여는 하지 않았다. Hermes 정리를 먼저 했다.
별도 실험 · 가상 웹캠은 계획서까지만
녹화해 둔 영상을 회의 앱에서 웹캠처럼 틀어주는 기능을 8월에 검토했다. 가상 카메라를 직접 만들기 전에 OBS만으로 되는지부터 보는 테스트 계획을 짰다. 그다음 Python과 FFmpeg로 작은 시험판을 만드는 계획도 적었다.
이것은 에이전트 운영 도구와는 다른 영상 입력 실험이었다. OBS 설치와 카메라 권한은 별도로 정하기로 했고, 당시에는 계획서까지만 작성했다. 이번 글에서 후속 설치·실행을 새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도구를 볼 때 묻는 것
- 깔면 뭐가 바뀌나? 전역 설정, 훅, 저장소 파일.
- 원래 하던 확인 절차를 대신하나, 그 위에 얹히나?
- 끄거나 지우면 깔끔하게 원래대로 돌아가나?
- 지금 겪는 문제가 정말 이 도구가 없어서 생긴 건가?
마지막 질문에서 멈춘 경우가 가장 많았다.